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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점만.... 2007/09/08

인증원 2008. 1. 8. 13:18

요점만.... 2007/09/08

정wrote...
: 안녕하세요. 전 수원에 사는 우유 배달하는 26세 여자입니다.
: 끝까지 읽어주시고 법 아시는 분들 도와주시면 평생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저에겐 정말 소중한 돈 입니다
: 졸업 후 3년간 직장 생활해 모은 돈으로 시작한 가게가 생각대로 안 되어서 더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로 투잡 찾다가 우유 배달 일을 한지가 6개월째입니다.
: 첨엔 주택을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그나마 조건이 주택 보다 나은 아파트지역을 저한텐 거금400만원(보증금 130에 권리금270만원)을 들여 12동을 인수했어요. 월수입은 100만원 정도이구요. 일내용은 9회사(서울,제주,남양,건국,등)의 우유를 정한위치에 가져다놓으면 전 새벽2시에서6시까지 12개 동에 사시는 소비자분들에게 동별로 나누어서 배달하고 매달 지로 돌리고 미수금이 있을시 방문해서 수금완료하고 매달25일까진 각 대리점에 미수금책임지고납부하면 되는 일입니다. 소요시간은 월수금은 4~5시간 화목토는 2~3시간정도입니다.
:
: 인계받고 다음날부터 하루걸러 한번씩 1-4개씩 없어지기 시작한 우유가 한 보름쯤 되자 박스 채로 없어졌어요. 한 일주일 지나서 놀이터 뒤쪽에 매일모여담배피는아이들짓이라는건눈치챘지만 그냥심증이기에 일단 경비 아저씨들께 말해서 위치를 바꾸는 게 낫겠다싶어 다니면서 상황 설명을 드렸어요.
: 현재위치가 614동 앞쪽이긴 하지만, 경비초소와는 3미터정도 떨어져있고, 뒤쪽으론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어 좀어둡고 또 놀이터와 벤치가 있어서 학생들이 첨엔 장난으로 먹었다가 걸리지 않으니 버릇이 된 거 같으니깐 우유위치를 603동쪽은 아이들이 놀 만한 데가 없으니 그 쪽이 나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각 대리점에 연락해서 위치설명하고 왔는데 그 다음날 문제가 시작됐어요.
: 우유 나누는데 경비 아저씨가 오셔서 다시 위치를 옮기라는 거애여. 해서 다시 설명 드렸지만 자기는 권한이 없고, 경비 반장이 안 된다고 했다는 거애여. 이유인즉 수험생이603동에 살아서 민원이 들어와서 안 된다는 겁니다. 하루만(5시간만)에 민원이라니 그리고 수험생은 그 동에만 있겠습니까? 책임을 져달란말도 아니고 위치 좀 옮긴다는데…….정말 이해는 안되었지만 경비아저씨를 난처하게 할 수없기에 일단 원위치로 돌려놓고 그 다음날 경비반장님한테 먼저 찾아가 말했지만 또 헛수고였어요. 역시나 말도 안 되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부녀회장이 그랬다고 하시기에 연락처나 사시는 위치 좀알려 달라니깐 그건 알려줄 수 없다하고……. 제가 재차 물으니깐 결국엔 하시는 답이 “내가시러”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 진작 그리 말을 하시던지 정말 너무하시네요! 하니깐 본인일 아니라고 도둑을 잡아 신고를 하든 말든 주민이고 뭐고 상관없다하시더라고요 .화는 나도 저의 아버님연세보다 더 드신 분이시라 말도 못하고 있는데 다른 분 말씀이 초소근처에 놓으면 주무시는데 방해 되서 그러는 거 같다고 귀띔해 주시더라고요. 어쨌든, 전 계속되는 도난을 막아야겠기에 그 다음날 관리사무소에 직접 찾아가 사정 얘길 했지만 정말의외였습니다.
: 관리사무소측도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주민자녀란 증거도 없고 주민이라도 도둑인데 어리건 뭐든 본인들일 아니니깐 도둑을 잡아서 입건시키라고 그게 최선이라고. 더더군다나 경비아저씨들한텐 말해 줄 수도없다는거예요. 이유인즉 전체주민이 우유를 먹는 게 아닌 것이 이유라고요. 분명 애들일 텐데 어찌 그러냐고 거듭거듭 부탁드렸지만 또헛수고였어요. 자기자식일수도 있을 텐데 그러시는 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라고 까지 말했는데 그냥 잡아서 넣으라는 말뿐 이였어요. 그때 제생각엔 위치만 바뀌어도 이런 일은 없을 텐데…….하는 생각뿐 이였어요.
: 그리고 그 담날 조롱이라도 하듯이 또한박스가 없어지고 빈박스 놓는 곳에 우유가 흥건히 뿌려져 있었어요. 결국 경찰에 도난신고를 했고 사정 얘길 했지만 경찰아저씨말도 마찬가지였어요. 저보고 직접 잡아서 경찰에 입건시키는 수밖에 없다고요??
: 우유위치라도 말씀해 주시면 안 되냐고 했더니 그건 경찰아저씨말이 오해의 소지가(저한테돈받았다고 오해한다고)다분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 도난사건을 신고했는데 그 말도 못해주는 경찰이 이해는 안 갔지만 전 다른 선택이 없었어요. 그래서 도둑을 잡아야겠기에 친척오빠에게 도움을 청해서 6월부터 거의매일 아파트에 잠복을 하기 시작했어요. 사실저도 마음 놓고 못 먹는 우유를 버리기까지 하는 애들도 미웠지만 경비반장이나 관리소측이 더 나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진짜 애들을 꼭 잡아서 그들이 무슨 말을 할지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 한달 보름 만에 드디어…….정말 순식간이었어요.
: 1초라도 눈을 다른 곳에 두었다면 못 볼 정도로. 당연히 저희친척오빠는 못 봤습니다.
: 완전 물 찬 제비처럼 달려오더니 우유박스에서 우유를 빼서 뒤로돌아서 잽싸게 놀이터벤치로가더군요. 전 분명 그 패거리들이(거의매일 모여서 담배 피는5-6명의학생들)더 올 꺼라 생각했지만 급한 맘에 오빠한테 연락해서 잡으라고 하고 달려갔습니다. 마침 롯데우유 아저씨가 배달하러왔지만 그냥 모른체하고 가버리더군요.
: 저는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경찰아저씨들이왔고 우린 상황설명을 했어요.
: 잡은 범인은 중3이고 사는 곳은 역시 바로 앞 동에 살더군요.
: 경찰이오고 학생의 어머니도 나왔어요.
: 경찰이 오자마자 학생이 한말은 더더욱 가관 이였어요. 목말라서 우유한 개 처음으로 뺐는데 아저씨가 목 누르고 그랬다고 하는 거예요. 용서를 빌고 죄를 뉘우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한 저로서는 완전 적반하장 이었어요.
: 그리고 경찰아저씨말이 아직 학생이고 우유한개니깐 처벌해봤자 별게 아니라고 그냥 합의를보라는식 말 이였습니다. 그리고 우유위치가 어두우니까 자기가 관리사무소에 말을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전 잠시 기뻤습니다. 비맞아가며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이젠 해결이되는구나하구요.
: 헌데 경찰관이 오빠한테 하는 말이 정말 싫었습니다. 부탁을 할 때 우유라도 돌리고 그러지그랬냐는거예요. 그게 그래야 되는 건가요? 우유 돌리는 일에도 이리저리 부탁해야 되는 건가요?,
: 이런 일이였음 시작도안했을거예요. 아무튼 제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입건이란계획은 간데없고 경찰아저씨들은 대충합의를보라는식으로대화가몰아가고있었어요.그때 누가 소리치더니 어떤 아저씨가 배달용 오토바이를 훔친 학생을 추적했고 다행히 저희 땜에 그학생도잡혔구 바로 연행되어갔어요. 그분도 여러 번 도난당해 잠복했다하더군요. 그래서 경찰관도 가버렸구요. 저흰 기다렸지만 경찰관은 오지않았구요. 오빠한테 그 학생어머님이하는말이 최대한보상도하고 위치도말해서 바꾸어준다고 사정하면서 연락처 달라기에 일단 주고 기다렸는데 다음날까지 연락이 없었어요.
: 답답해진 전 그다음 날에 경찰서를 가서 또사정 얘길 다시 했고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합의보란거였어요. 연락도 없는 부모랑 무슨합의를 어찌보라는건지.
: 배달용 오토바이 중고30만원도 안됩니다. 전 지금까지 피해액이 140만원이 넘습니다.
: 제가 45일이나 고생해서 잡은 도둑은 처벌 원해도안해주고 우유도둑은 한개 훔치다 걸려서 별게 아니니깐 합의 보라하고 학생어머니는 잡은 그날엔 자기가 보상해주고 장소도 옮기게 해주겠다고 말만하고 연락도없구요. 관리사무소에 연락한다는 말도 다 거짓이었어요.
: 그다음날도 아무도 저에게 연락을 한사람은 단한명도 없었어요.
: 답답한 제가 연락을 하니까 학생어머니말이 연락 못한 이유는 제가준연락처를 읽어버렸데요.
: 그런 분이 (경찰서를 3번이나 왔다갔다고 하더군요.)
: 그리고 다짜고짜 하는 말이 속내가 머냐는 겁니다!! 얼마를 원하느냐에 따라서 자리는 얘기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전 합의할 마음 전혀 없었고요. 중요한건 제가 그만 둬도 누군가가 또 저 같은 경우를 되풀이하지 않기 바라는 맘으로 사례가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그래서 고생했는데, 생각하고 다시 경찰서를 갔지만 또다시 합의 보라합니다. 제가 잘못하는 건가요?
: 그리고 이틀 후에 그야말로 세상에 이런 일이!!
: 학생 어머니한테 처음으로 연락이 와서 다짜고짜 하는 말이 들은 대로 적겠어요.
: 돈 한 푼도 못주겠고 죄를 지면 받는 게 당연하니깐 아들처벌하고 인터넷에 올리라고 하더군요. 이젠 제핸드폰 번호도 알고 있으니 가만있지 않겠다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자기는 그냥이사온게 아니라 회장소개로 와서 관리소장도 목숨 걸고 꼭 자르겠다하고 우유 놓는 아파트 땅도 자기 땅이니깐 월얼마간을 관리비로 내야하고 지금까지내야할돈을다내가 이달10일까지내야한다고했고 금액은아직말안했어요. 또 주민들을 선동해서 우유를 아파트 단지 내에 못놓게하겠다고하고 우유를 방치한 죄도 묻겠다고 하네요.
: 그런 후 그 다음날 아침에 문자가 왔는데 전에 분실한우유가 자기아들과 친구들 같다고 한말에 대한 책임을 물러 명예훼손죄로 절 고소하겠다합니다
: 그리고 무슨 말이 있썼는지 오후에 관리사무소 소장이란분이 전화가 와서 또저한테말하길 그 학생을 입건할 시엔 우유를 아파트 단지 내에 내려놓지 못하게한다네요.
: 어찌해야하나요??뭐가 옳은 일이지 내가 잘못했으면 뭘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그아주머니말이 도둑을 숨어서잡는게 잘못이라는데 경찰도 아니고 심증은 가는데 물증 땜에 한달반이나 고생해서잡은게 진짜죄가되는건가요?
: 경찰아저씨들말이 제구역만 없어지는 게 아니고 다른데도 그렇타든데 이건 너무하잖아요!!
: 그리고 우유대리점도 너무합니다. 1~2개도 아니고 박스채로 없어지는데…….다내책임이라니 전보지도 못한 우유 값을 정말 다 내야하나요? 그리고 전 내가 확실히 얼마를 버는지도 모르고 전일을 합니다. 얼마나 버는지 우유 값에 몇%가 제 이익이냐고 물렀더니 다 모른 다네요.
: 이유는 홉과 우유종류마다 다 마진율이 다르기 때문이고 컴퓨터가 알아서 계산해서 정확히모른다네요. 이해되세요?
: 우유종류가 몇 개든 알려달라해도 다들사장님이알고 자긴 모른데요. 어떤 대리점은 사장님도 모른데요. 알고 싶으면 월말내역서 나갈 때 확인하라는데 종류마다 가격이 다르고 매달 종류가 변동 있는데 그리고 몇%인지도 모르는데 뭘계산하라는건지 이게말이되는소린지요? 그냥 자기들이 주는 대로 받고 가져다주는 대로 배달하고 미수금과 분실하는 우유 등을 책임지는 게 바로 지금 제가 하는 일입니다. 다른 분들도 저랑 같은가요? 아님 저한테만 다들 이러시는 건가요. 보시고 아시는 분들은 가리켜주세요.
: 제가 너무 모르는 건가요.
: 전부 자기일 아니라고 등 돌리지 마시고 도와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처음으로 그 학생 잡은 후 오늘까지 일주일간 우유가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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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하의 사정을 들어 보니 억울하군요.

그렇다면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수사의지가 없다면 귀하는 정식으로 피해액을 기재하여 고소장을 접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적당한 장소에 우우대리점에서 우유를 내려 놓는 것은 그 아파트 입주민들의 동의를 거쳐야 하는 것이 원칙이겠지요.

물론 귀하는 그 전에 배달하는 사람으로부터 양수받았으나 귀하가 협조를 잘 구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자신의 권리인양 이곳에 놓겠다, 저 곳에 놓겠다 라고 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떠하든 귀하가 우유를 도난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배달하기 위하여는 주위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중하게 다시 도움을 요청하세요.

필요하면 서비스로 우유를 나누어 주는 것이 도난당하는 것보다는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유훔친것으로 학생을 절도죄로 처벌하면 그 학생에게 인생의 낙오자가 될 염려가 있습니다. 자라나는 싹을 자를수는 없겠지요.

부디 현명한 결론을 내리시기 바랍니다.

출처 : 집현전법률사무소  무료전화(0505-581-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