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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 이젠 엎드려서 하지 마세요

인증원 2010. 12. 16. 14:08

걸레질, 이젠 엎드려서 하지 마세요

유난히도 늦게까지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물러가고, 이제 겨우내 쌓인 묵은 때를 말끔히 청소하여 산뜻한 봄을 맞이할 때다. 그러나 봄맞이 대청소는 무턱대고 덤벼들었다가는 자칫 몸살을 앓기 십상이다.

요즘 들어 각종 청소기구들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그중 좌식생활을 하기 때문에 물걸레질이 필수인 우리에게 돋보이는 것은 회전식 탈수 청소기다. 왜냐하면, 일반 걸레는 엎드려서 걸레질을 하므로 일이 고되고, 밀대걸레는 걸레를 빤 후 물을 짜내는 방법이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회전식 탈수 청소기는 밀대걸레와 탈수물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닥에 엎드리지 않고 서서 걸레질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걸레를 빨고 나서 물을 손으로 짜는 대신 탈수물통에 넣고 페달을 밟아주는 것만으로도 탈수시킬 수 있어서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 자료에 의하면, 회전식 탈수 청소기에 관한 특허는 2008년에 처음으로 3건이 출원되었는데 2009년에는 무려 29건으로 급증하였다(붙임 1 참조). 판매량을 작년과 비교하면 2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나 늘었는데 이는 시장 확장기에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외국인 출원비율인데 생활용품분야에서의 외국인 출원비율이 통상 10% 내외인데 비해, 이 분야에서는 36%나 차지하고 있어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히트 상품에 대하여는 특허를 선점하기 위한 외국인 출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원동향을 기술분야별로 보면, 회전식 탈수 청소기의 핵심부라 할 수 있는 탈수구동구조에 관한 출원이 29건(62%)으로 가장 많았고, 탈수물통에 관한 출원이 9건(19%), 밀대걸레에 관한 출원이 5건(11%), 밀대걸레와 탈수물통 조립체에 관한 출원이 4건(8%)으로 나타나 다양한 측면에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회전식 탈수 청소기는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당분간은 사용상의 편리성을 증대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어 출원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췌:집현전특허사무소(http://www.b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