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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wrote...
: 안녕하세요~답답한 맘에 두서없이 글을 올립니다.
: 저(30세 은행원,여, 미혼), 남친(42세,의사,미국시민권자, 사별, 18세된딸, 9세때 이민,직업상 5년계약으로 한국에서 생활한지 7개월째, 급여 월2천만원상당액 미국계좌로입금,나머지 수당 월5-7백만원으로 생활, 가끔 미국딸에게 생활비일부 송금간다함, 부모님이 경제적 능력 있으셔서 딸 학비부담한다고함.)
: 약 3개월전 스포츠 센터에서 만났고, 교제한지 두달가까이 되었습니다.
: 나이차이가 있고, 교포라고했지만 자기관리 철저해보이고, 가끔 묻어나는 책임감 매너에 교제해볼 맘을 가졌습니다.
: 얼마전 스포츠센타에서 지갑을 다 도둑맞았다고했는데, 카드키며, 카드, 현금 다 분실해서 제가 4,5차례걸쳐. 급여(1일)나올때까지 100만원정도 줬습니다.
: 돈좀 줘~. 20만원주니까.. 이걸로 어디다써~
: 그러더라구요.
: 며칠전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있어서, 3개월 감봉이 됐다고 합니다.
: 얼마동안 더 용돈을 줘야할거 같은데~
: 씀씀이가 작은 편은 아닌거 같더라구요.
: 어느순간 의심이 생기는거예요.
: 이 사람이 정말 여태것 저한테 한얘기가 다 맞는지,
: 정말 의사가 맞는지~
: 얼마전 학교병원 홈페이지에 함 들어가봤더니 남친은 없더라구요.
: 넌지시 물어봤더니 외래교수는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 자꾸 의심이 생기네요~
: 내국인 같으면 확인이라도 해볼수 있지만...
: 그리고 얼마전 .. 살고있던 아파트가 재개발이 들어가서 다른 아파트로 옮길거라고, 아버지도 외국인이라 아버지 이름으로 아파트를 싸게 사 놓았고, 남친 이름으론 가등기만 해놓은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 아파트명과 평수를 알아서 인터넷등기로 조회를 해봤더니
: 아버지 나이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도 없었고, 남친이름으로 가등기 돼 있지도 않은듯했습니다.
: 이리저리 자꾸 의심이 되네요.
: 사람은 책임감 있고, 자기관리 잘하고, 저한테 잘해주는거 같아서 믿고 싶은데... 좀 더 정확하게 알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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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과도 결혼을 할수 있는걸로 아는데 사실인지, 혹시 결혼을 해서 이혼을 하게 되면 상속이나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구요.
: 어떻게 그 사람의 직업이나, 집, 거주지를 좀 알아볼수 있는 방법은 없을지 궁금합니다.
: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선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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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귀하는 교제 중인 남자에게 필요한 돈을 대여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직업, 재산내역 등을 의심하면서 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고 싶어 하시는 군요.
우선 저희 사무실을 법률분쟁에 대하여 그에 상응한 상담을 해드리고 있는바, 귀하의 경우 결혼 또는 인생 상담이 될 것 같군요. 귀하의 연장자 중 누구에게 고백하고 진지하게 의논해보는 것이 보다 쉬운 판단 자료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귀하의 인생이 걸린 문제를 저희 사무실에서 법률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더라도 귀하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우회적으로 확인을 해 보시고, 그래도 의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교제를 그만 둘것을 염두에 두고라도 명확히 물어 보셔야 할 것입니다. 귀하의 인생은 두번 오지 않으니까요.
귀하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진실로 귀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귀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재산, 학벌, 사회적 지위가 있어 본들 어디에 필요하겠습니까. 그것을 이용하여 귀하를 필요에 따라 적당히 교제만을 원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이상의 귀하의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고, 저희 사무실에서 교제를 그만 두라.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계속 교제를 하라 라는 판단을 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결과적인 판단은 귀하가 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고, 그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신중에 또 신중해야 겠지요. 귀하의 인생은 두 번오지 않습니다.
출처 : 집현전법률사무소 tel(0505-581-10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