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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세계 제일의 고래잡이 국가로 떠올르게 한 고래작살 발명

인증원 2010. 1. 15. 11:53

일본을 세계 제일의 고래잡이 국가로 떠올르게 한 고래작살 발명

지금은 국제조약상 금지되어 있지만,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고래사냥은 황금어획이었다. 이 붐을 타고 진짜 황금을 사냥한 사람은 고래사냥용 작살을 발명한 일본 도쿄대학의 헤다 교수. 2차 대전 중 구축함에서 물밑 잠수함을 공격할 때 사용한 어뢰를 본 따서 만든 이 작살은 뾰쪽한 끝을 잘라내 평평하게 한 것이 특징. 2차 대전에 패망한 일본이 재기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을 무렵, 헤다 교수의 연구실은 밤마다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었다.

섬나라인 일본의 어업 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고래사냥을 위해서는 사냥 도구인 작살을 과학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고, 그 작살을 연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기존의 작살은 끝이 뾰족해서 바다 속에 있는 고래에 대한 명중률은 낫다.’ 이는 작살이 고래를 향해 물을 헤치고 들어갈 때, 물의 반동으로 진로가 바뀌기 때문. 이런 작살로는 바다 속에 있는 고래사냥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론적으로 작살 끝이 평평하게만 하면 된다. 그러나 작살 끝이 평평하면 고래의 몸에 잘 꽂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아무도 시도조차 안 했었다. 그러나 헤다 교수의 생각은 달랐다. ‘작살을 발사하는 포경포의 힘을 늘리면 되지 않겠는가?’ 대학 교수다운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즉시 세계 각국에 특허출원을 마치고 실물을 선보였다. 일본의 고래 포획 량이 획기적으로 증가한 것은 당연한 결과. 1년 만에 일본은 세계 제일의 고래잡이 국가로 떠올랐다. 간단하기 짝이 없는 발명이었으나, 특허로 무장되어 모방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 세계 고래사냥 작살 사냥을 독점한 것은 순식간이었다. 고래사냥에 관한 한 5대양을 주름잡던 노르웨이까지도 엄청난 로열티를 주고 헤다 교수가 발명한 작살을 만들어 사용할 정도였다. (글:왕연중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 소장,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겸임교수)

발췌:집현전특허사무소(http://www.b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