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강국의 위상에 맞는 브랜드·디자인전략 필요

스포츠강국의 위상에 맞는 브랜드·디자인전략 필요

특허청(청장 이수원)이 최근 포브스(Forbes)지가 선정한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의 5대 스포츠용품분야 판매기업의 상표출원 통계를 분석하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브랜드의 경우 프로스펙스(LS 네트웍스), 해외브랜드의 경우 아디다스(adidas)가 신규상표의 출원, 기존상표의 갱신 등 브랜드의 창출 및 관리활동을 가장 활발하게수행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특허청에 출원된 스포츠용품 분야의 국내·외 상표 모두 90년대 후반까지 출원양이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2000년에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브랜드의 출원양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 우리나라 업계가 단순히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생산기지역할을 하던 단계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부던히 노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가장 많은 스포츠용품 등록상표를 보유한 상위 5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양적인 측면에서 국내 2개 기업이 각각 126건(르까프), 110건(프로스펙스)으로 전체 1, 2위를 차지한 반면, 3, 4, 5위를 기록한 해외브랜드들의 경우 그 절반에 불과한 73건(아식스), 55건(나이키), 50건(아디다스)의 상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질적인 측면에서는 해외 브랜드들의 경우 로고나 심볼 등을 자주 바꾸기보다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칭호는 그대로 유지한체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시장변화에 적응하며 기존 상표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거나 유사한 상표를 재등록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영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올해 상반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의 조사에 의하면, 국내 스포츠 용품 시장의 규모가 약 4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 조사되었음에도 시장에서 이렇다 할 국제 경쟁력을 갖춘 국내기업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우리나라 선수들이 국제적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스포츠 강국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은 물론 일관성 있고 장기적인 디자인전략을 통해 스토리가 담긴 명품 스포츠 브랜드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췌:집현전특허사무소(http://www.bc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