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촉감시대를 여는 “햅틱 기술” , 특허 출원 활발
당신은 온 몸으로 느끼는 햅틱(Haptic)의 디지털 세상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가? 최근, 햅틱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기계와 촉감으로 대화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햅틱은 ‘촉각’을 뜻하는 그리스어로, 인간의 오감 중 피부,근육?관절 등에서 전해지는 감각을 말한다. 햅틱 기술은 원격의 물체나 컴퓨터 가상공간의 물체에 대한 촉감정보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햅틱 기술은 생각보다 우리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햅틱 터치패널, 컴퓨터 게임용 햅틱 운전대, 진동 조이스틱, 원격 수술로봇 등이 그 좋은 예로서, 차가운 디지털 기기와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이 결합되어 촉감정보의 대중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햅틱 기술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면, 촉감 TV, 촉감 영화, 촉감 책, 원격 촉진 등이 가능하게 된다. 촉감 TV로 액션장면속의 생생한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홈쇼핑 시청 중에 부드러운 실크의 촉감을 맛보며 새 옷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이에게 촉감 책을 읽어주면서, 거북이의 딱딱한 등껍질이나 페르시안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의 촉감을 느끼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햅틱 관련 특허는 2006년까지는 매년 15건 내외로 출원되었으나 2007년 43건, 2008년 들어서는 120건으로 급증하여, 2008년까지 누적된 특허출원 수는 177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붙임1 참조). 이는 복잡한 기능을 가진 IT 제품의 출현으로 사용이 쉬운 직관적인 실감형 인터페이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이를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인 햅틱 기술에 대한 특허권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2004년까지는 미국의 이머젼(사) 주도의 외국인 출원비중이 높았으나, 2007년 이후에는 내국인 출원 수가 외국인 출원 수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내국인 특허출원은 휴대폰용 터치패널이나 방송, 의료 등의 분야에 응용된 개량 특허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에, 이머젼(사)의 특허가 햅틱 인터페이스 필수 모듈과 구동 기술에 관한 핵심 특허라는 점에서 대조를 보였다.
햅틱 기술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소리와 통합돼 다중감각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세상을 열 것이다. 미래 디지털 세상을 선도할 수 있는 햅틱 기술의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로 보다 양질의 특허권 획득을 위한 국내 기업 및 학계의 분발이 촉구된다.
발췌:집현전특허사무소(http://www.bc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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